신설된 혼인 및 출산 증여재산공제 핵심 체크 사항은?

 

🤵🏻👰🏻 혼인 증여재산공제의 핵심 내용은?

 

부모가 성년인 자녀(손자녀 포함)에게 증여를 하면 5천만 원을 공제합니다. 이번에 신설된 혼인 증여재산공제는 자녀가 결혼을 하면 추가로 1억 원을 공제한다는 내용인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자(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자)인 자녀가 혼인 전·후 2년 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를 받으면 1억 원의 공제가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혼인 증여재산공제를 적용받고 혼인하지 않는 경우 등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면 수정 신고 등을 해야 해요.

 

1억 원의 공제 한도는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따라서 결혼하는 부부가 양가에서 각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으면 총 2억 원을 공제받을 수 있어요.

 

만약 결혼하는 부부가 각각 직계존속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면 기존 5천만 원 공제에 혼인 증여재산공제 1억 원을 추가하여 각각 1억 5천만 원을, 총합 3억 원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외국에 살고 있는 비거주자는 혼인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요. 거주자에 한해서 적용하는 규정이기 때문이에요. 2024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2023년에 증여를 받은 것 또한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증여대상은 현금, 부동산, 주식 등 증여재산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고, 증여 자금 사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 출산 증여재산공제의 핵심 내용은?

 

거주자인 직계비속이 출산(입양) 전·후 직계존속으로부터 1억 원을 증여받으면 1억 원의 공제가 가능합니다. 출산일(입양일)은 출생일(입양신고일) 기준이에요.

 

또한 출산의 경우 태어난 손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 아닌, 출산을 한 자녀에게 증여를 해야 공제가 가능해요. 출산 증여재산공제는 혼인 증여재산공제와 마찬가지로 증여받는 사람이 한국에 거주하는 거주자만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외국에 살고 있는 비거주자는 해당 사항이 없어요.

 

혼인 증여재산공제와 출산 증여재산공제는 통합 한도 1억 원을 두고 있습니다. 즉, 결혼하고 출산을 할 경우 각각 1억 원을 공제받는 것이 아니라 합쳐서 1억 원을 적용받을 수 있어요.

 

가령, 김ㅇㅇ씨와 박ㅇㅇ씨가 결혼을 하고 1년 뒤에 출산을 한 경우를 가정해 보면, 각각 본인 부모로부터 1억 원을 증여받아 혼인 증여재산공제를 적용한 경우 출산 증여재산공제는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